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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픽션_달의 뒷면] memory 2





머리가 아까보다 -하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처럼 주변이 모두 뿌얘지는게 혼자 집까지 가기는 무리인 같다.

많이 어지러워, 택시 타야할 같아

그럼 덕엽 교회 지나서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게

천천히

택시를 탈까했지만 굳이 데려다 주겠다는 정우를 말리지는 않았다. 나도 편이 나았으니까
초점이 흐려지면서 몸도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비틀거리면서 힘겹게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요즘 무리를 했나보다. 내일은 주문 건만 해결하고 집에 일찍 가야겠다.

, 버스정류장이야
“5? 알겠어.”




(다음이야기→)

 

(스토리텔러 : 안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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